았다. 그 웃음이 아무리 ⑤ 제주 수산리의 곰솔

았다. 그 웃음이 아무리 놀림이 아니라
감동한 마음에서 우러난 것이라 해도, 남자가 이런 말을 할때엔 절대 웃지 않는 법이다.
“그래도 내일부턴 운동가요.”
그가 입을 열자 그녀가 그의 어깨를 잡고 허리를 숙이게 한다음 입술에 키스했다. 그리고 그가 놓지 않으려 하자 얼른
몸을 뒤로 뺐다.
“그러지.”
그가 성의없이 대답하자 그녀가 싱긋 웃고는 가방을 어깨에 맸다.
“나도 내일부턴 조깅할거예요. 앗, 지각하겠다. 빨리 나와요.”
그가 뒤에서 서류가방을 들고 따라나오며 중얼거렸다.
“당신, 너무 독재적인 경향이 있다는 말 안들어봤어?”
그녀는 신을 신으며 그가 그녀의 엉덩이 라인을 쓰다듬자 장난스레 그의 손을 쳤다.
“저 이래뵈도 막내랍니다.”

다음날 새벽 눈이 왔다. 따뜻한 침대에서 나오기 싫었지만, 그녀는 그를 재촉해 아파트를 나섰다. 공원까지 달려갔다오면
대강 8KM의 거리가 나온다고 그가 설명해주었지만 그녀의 체력으론 1KM가 한계였으며 그나마 그의 속도도 따라잡지 못
했다.
그녀는 결국 공원 입구 근처 벤치에 주저앉았다. 그리고 손사래를 치며 그가 돌아올때까지 여기서 줄넘기나 하고 있겠다
며 버티자 어두운 공원과 주변의 운동하는 아저씨들을 번갈아 보는 그는 눈에 띄게 망설였다. 하지만, 그녀가 정말 괜찮
다고 하자 운동 나

제주 수산리의 곰솔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에 있는 곰솔나무.

개설
나무 모양이 특이하여 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나이는 400년 이상 되었다.
소나무의 줄기가 붉은 것과는 달리 해송은 새까만 껍질을 가지므로 흑송(黑松)이라 하였는데, 순수 우리말로 검솔이라 하다가 곰솔이 되었다.
2004년 5월 14일 천연기념물 제441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형태
나무의 높이는 10m, 가슴 높이의 둘레는 4m이다.
지상에서 높이 2m인 곳에서 원줄기가 잘린 흔적이 있고 그곳에서 4개의 큰 가지가 사방으로 뻗어 있다.
수관은 남쪽으로 15m에 달하고 북쪽으로 8m 가량 뻗어 있다.특히 남쪽으로 자라는 가지의 끝 부분은 밑동보다 50㎝ 정도 낮게 드리워져 있어 나무 모양이 더욱 아름답고 단정해 보인다.

생태
잎은 단지위에 2개씩 나고 길이 9~14㎝, 폭 1.5㎜이며 짙은 녹색이다.
다소 비틀리고 끝이 뾰족하며, 아린은 회백색으로서 2~3년 동안 남아 있는다.
꽃의 개화기는 5월이며, 암수 한 그루, 수꽃송이는 긴 타원형으로 길이 약 1.5㎝이며 각 비늘 조각 안에 2개의 꽃밥이 있다.암꽃송이는 난형으로 새순 위에 붙고 길이는 6㎜인데, 인편은 연한 자색에서 적자색으로 변한다.
줄기의 경우 지름은 1m 정도 된다.
수피는 흑갈색으로 두꺼우며, 동아는 회백색이다.열매는 다음해 9월에 익으며, 구과의 길이는 45~60㎜이며, 폭은 30~40㎜이다.
실편은 50~60개이고, 실편 돌기는 뾰족하지 않다.
종자는 도란형으로 길이 5~8㎜이며 날개는 광피침형으로 둔두이고 길이는 1.5㎜ 정도 된다.
뿌리는 직근과 측근이 모두 왕성하다.

역사적 관련사항
400여 년 전 수산리가 생길 때 뜰 안에 심었다고 전해진다.
수산리 주민들은 이 곰솔이 마을을 지키는 수호목이라 생각하고 보호하여 왔다.
수관의 윗부분에 눈이 내려 덮이면 마치 백곰처럼 보이므로 곰솔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수산리 입구 수산봉 남쪽 수산저수지 옆에 있는데, 국도 12번 도로 구엄리의 구엄교에서 남쪽의 수산봉을 끼고 돌아서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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